Sports Science/체형

체형 교정 시퀀스 - 근육이 체형에 미치는 영향

치즈샨 2021. 2. 15. 16:34

지난 포스팅에서는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와 원리 그리고 해결법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1. 근막통증 증후군 - 통증 발생 이유

사람이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외상이라던가 내상 등이 생기게 마련인데 통증이 없다면 현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통증을 가지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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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제시한 해결방법은 단순하게 통증을 해결할 수 있으나 완벽하게 통증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통증 해소는 최하위의 문제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근골격의 불균형과 그걸 야기한 평소 생활습관 또는 운동 자세이죠.

 

 

바른자세

 

그렇다고 바른자세를 알고 평소 자세를 잘 잡는다고 아무리 허리와 고개를 꼿꼿이 세운다해도 이미 망가진 체형은 개선되지 못합니다. 체형 질환은 결국 근육 불균형의 문제인데 이미 망가진 균형을 단순히 자세를 바로잡는 것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는 물리적인 근육 밸런스 조정이 필요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근육 간의 불균형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하나의 관절을 두고 서로 당기는 힘에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어느 한쪽은 짧아지고(강해지고) 어느 한쪽은 늘어나죠(약해지죠), 그렇게 관절의 위치가 어긋나게 됩니다.

 

물론 위와 같은 1차원에서의 좌우로만 보면 단순하지만, 상하, 바깥쪽, 안쪽 균형들이 더해지면 상황은 훨씬 복잡해지고 연쇄적이게 됩니다.

 

 

 

단적이고 단순한 예로 골반에서의 균형을 살펴보면 위의 A그림에서의 붉은 화살표 부분의 근육(허리, 아랫배)이 짧아지면(세지면) 허리가 심하게 앞으로 휘는 자세가 나오며 B그림에서의 붉은 화살표 부분의 근육(엉덩이, 배)이 짧아지면(세지면) 허리가 뒤로 밀려서 굽어지는 자세가 나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위로는 척추가 틀어지거나 아래로는 무릎이나 발목이 틀어지는 자세 변형이 시작되죠. 즉, 우리 몸의 체형질환은 연쇄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통증은 늘어난 부위에서도 오고 짧아진 부위에서도 옵니다.

 

 


 

자 그러면 통증 해소 및 체형교정 시퀀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통증의 완화 및 해소

통증이 없어지거나 최소한 가벼워져야 여러 동작이나 움직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통증의 완화가 제일 우선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해당 부위를 마사지, 도구를 이용한 SMR(자가근막이완), 스트레칭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2. 짧아진 근육의 이완 및 늘려주기

체형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짧아진 근육은 기본적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때문에 안되는 동작을 하기 위해 억지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움직임을 방해하는 짧아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마찬가지로 해당 부위를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통해서 길이를 늘려줍니다.

 

 

3. 늘어난 근육의 강화

이전 단계의 짧아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길이를 늘려 관절의 가동성을 확보했더라도 지금까지의 생활, 운동 습관에 의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근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시행합니다. 늘어난 근육은 일반적으로 운동 능력이 떨어져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강도와 반복보다 정확하게 그 부위를 사용할 수 있게 자극해줍니다. 기본적으로 등척성 운동(버티는 운동)이 매우 좋습니다.

 

 

 

4. 통합운동

이전 단계를 거쳐 근육 불균형을 이완과 강화로 교정했다면 해당 부위 및 주변 근육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해줘 근육간의 연결성을 만들어줍니다. 골반 쪽이라면 다관절 하체 운동을, 척추 쪽이라면 코어운동을 베이스로 한 전신운동을, 어깨나 목 쪽이라면 다관절 상체운동을 해줍니다.

 

 

결론은 항상 그렇듯, 언제나 운동입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병원에 운동센터를 만들고 도수치료사를 고용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서겠죠. 단순 통증 해소만 해서는 언제든 다시 아파집니다. 또한 당장에 통증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문제를 반드시 야기합니다. 병원 치료가 어느 정도 선행되면 교정운동과 통합운동으로 올바른 움직임을 학습하고, 유지하기 위한 힘을 길러야 합니다.

 

병원에 투자할 시간과 비용을 운동에 투자한다면 통증도 없앨 수 있고, 더 보기좋고 강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각 부위별로 혹은 체형별로 어떤 근육군들이 문제를 유발하는지 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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